성지소개
성지순례문의전화 041-943-8123
  • 월 ~ 주일 : 09:00 ~ 17:00

    (오후 5시 이후 성지 출입 불가)

  • 사제관 : 월요일 휴무
  • 수녀원 : 월요일 휴무
  • 사무실 : 월요일 휴무

청양다락골성지

청양다락골성지 입구
청양 다락골 성지는 ‘땀의 순교자’ 최양업 신부와 그의 부친인 최경환 성인이 탄생한 유서 깊은 교우촌이자 무명 순교자들의 무덤이 줄지어 자리한 곳입니다. 마을 뒷산 양지바른 산등성이에 무명 순교자들의 묘소와 묘비들이 여러 줄로 서 있는데 누구의 무덤인지는 알 수 없습니다. 다만 1866년 병인박해 당시 홍주 감영에서 순교한 교우들의 시신을 밤을 틈타 엄중한 감시를 뚫고 빼내어 최씨 종산인 이곳에 안장했다고 구전을 통해 전해지고 있습니다.
다락골성지 대성당
청양다락골성지는 새터와 줄무덤 성지 두 부분으로 나뉩니다.

새터 성지는 다락골에서 남쪽으로 1km 아래쪽에 놓여있습니다. 새터와 그 일대는 박해시대 교우들이 삶을 영위하던 곳으로 최경환 프란치스코(1805 - 1839) 성인이 태어나 복자 이성례 마리아와 결혼하였고, 또한 그의 장남이며 우리나라의 두번째 사제인 가경자 최양업 토마스(1821 - 1861) 신부와 그의 형제들이 탄생하고 성장한 곳입니다. 

줄무덤 성지는 병인박해(1866)시 홍주와 공주 감영에서 치명하신 무명 순교자들의 시신을 교우들이 큰 위험을 감수하면서 옮겨 모신 것이 그 시작입니다. 한 봉분 속에 황급히 줄을 지어 가족끼리 시신을 묻었다 해서 “줄무덤”이라 전해져옵니다.

2003년 대전교구는 다락골 성지에 상주사제를 임명하여 성지 개발 및 보존, 순례자와 인근 교우들에 대한 사목을 담당토록 하였습니다. 그리고 교구 설립 60주년을 기념하여 2008년 11월 9일 최경환 성인 일가와 무명 순교자들의 순교 영성 및 선교 정신을 널리 현양하기 위한 기념성당을 다락골 성지에 건립하여 봉헌하였습니다. 또한 인근에 있는 새터(최경환 성인과 최양업 신부의 생가 터)에 박물관 겸 소성당도 마련할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