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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골 유래

다락골 유래

다락골의 본래 지명은 다래골(Tarai-kol)이다. 간혹 다리골(Taricol)로 불리기도 했으나 교회 기록에는 줄곧 다래골로 표기되었다.

1944년 유영근 신부가 다락골을 답사한 글에서 다락골(樓洞)이란 말이 처음 나오고, 해방 후에 쓰인 최상종의 「최 신부 이력서」에 다락골의 한자 표기인 누곡(樓谷)이 처음 등장한다.
1964년 다락골을 답사하였을 때의 기록에 다래골과 다락골이 섞여 쓰이는 것을 보면 해방 전후부터 지역주민들이 다래골을 다락골로 이해하여 사용한 듯하다. 이곳에 성지가 조성되는 과정에서 이 명칭은 다락골로 고정되었다.

최양업 토마스 [崔良業, 1821 ~ 1861]

1821년 충남 홍주 다래꼴에서 출생하였다.
본관은 경주이며 아명은 정구(鼎九)이다.
아버지는 최경환, 어머니는 이성례이며 기해박해 때 모두 순교하였다.

충청도 홍주(洪州)라 하였으니 이는 충청남도에 있던 옛 고을 이름이다.
그러나 현재는 홍주군 없고 홍성군(洪城郡)이 있으며,홍성군은 옛날 홍주군의 지역 그대로인 것도 아니다. 여하간 「다래꼴」 하였으니 이는 어느 한촌(寒村)의 속명이오 현재도 그렇게 부르는지 알 길 없는 말이었다.

다래꼴은 청양군 화성면 농암리(靑陽郡 化城面 籠岩里)에 있다.
그리고 농암리는 삼구(三區)로 나뉜다.
1.현암(玄岩)(검바위 或 거문배) 2.주동(舟洞)(배울) 3.장수구(長水區) 다래꼴은 장수구에 있고 전에는 상월리(上月里)라고 불렀다 한다.

「다래꼴」 을 「다래촌」 과 혼동하여서는 안된다.
다래촌도 옛날부터 교우촌이오, 교회사 안에 가끔 볼 수 있는 곳이나 이는 경기도 이천군 상월면 (京畿道 利川郡 上月面)에 있고 권(權)회장님 집안이 옛날부터 산 마을이다.

다래꼴은 다락골(樓洞)의 와전이다.
다래꼴을 찾기 전에는 산과실로 다래나무가 많아 다래꼴이 되었으리라 생각하겠지만, 실은 그실은 동리를 에워싼 산형이 누각(樓閣)의 기둥과 같다하여 「다락골」 이라 한다.

다래꼴은 360여년간 경주최씨네가 산 마을이다.
지금부터 25 - 6년 전까지만 해도 이 동리에 경주 최씨가 50여 집 살았으나 이리저리 흩어지고 현재는 겨우 열여덟 집이 남아 있다.
박해 시절 다래꼴 동리에 천주교인들이 많았던 듯하다. 그 중 대부분이 경주 최씨 문중 안에 있었다고 믿는다.

지금의 행정구역명은 충남 청양군 화성면 농암리(農岩里) 다락골이며, 인근에서는 가장 높은 오서산(烏棲山, 790m) 기슭 위치해 있다.

이 ‘다락골’ 이라는 명칭은 마을의 형태가 다락 [樓] 모양과 같다는 데서 유래한 것 인데, 이것이 훗날 ‘달안골 [月內洞]’ 로 바뀐 것이라고 한다. 또는 다래가 많이 나는 곳이라 하여 ‘다래골’ 로 부르기도 한다.